생각에 잠기는 공간

생각의 강에 댐을 쌓지 말자. 바다와 만나는 길을 막지 마라.


[카테고리:] 세상 이야기

  • 대중교통이 ‘적자’를 보면 안 되는가?

    2025년 3월, 코레일은 14년 동안 동결해오던 KTX 운임의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동안 물가와 인건비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서울-부산 기준 59,800원이라는 요금의 부담감이 이용객의 입장에서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 그리고 2023년 무렵부터 전국적으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의 기본 운임이 올랐다. 부산의 경우는 기존의 도시철도 요금 1,300원을 1,600원으로 인상했고, 서울은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올릴 계획을 발표하고, 우선적으로 1,450원까지만 인상이 이루어진…

  • ‘알탕연대’의 최후

    노벨상 경제학자, 한국 콕 집어···“남성 가사노동 적게 할수록 출생률 낮아”– 2025년 2월 20일,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502201526011 작년 연인 등 가까운 남성에 살해된 여성 181명…이틀에 1명– 2025년 3월 7일,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388 ‘인하대 딥페이크’ 제작·유포한 15명 검거…8명 구속– 2025년 4월 2일,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90167.html 직장인 61% “승진·배치 성차별 있어”…‘성평등 꼴찌’는 국회– 2025년 3월 2일, 여성신문: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8821

  • 떠나고 싶지 않았던 도시, 그러나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

    나는 지금 부산에 살고 있다. 토박이는 아니고, 인근 지역 출신은 더더욱 아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곳에 왔지만, 사실은 잠시 머물다 가기로 했었다. 그러다가 몇 달이 지나고 몇 년이 흐르면서 나는 이곳에 평생 살기로 마음 먹고 있었다. 독립을 해도 부산에서 했고, 어려서부터 지리에 빠삭했던 덕분에 부산, 경남을 토박이보다 훨씬 잘 알게 되었다. 지금은 중장년층 어른들의 뚜렷한 부산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