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잠기는 공간

생각의 강에 댐을 쌓지 말자. 바다와 만나는 길을 막지 마라.


‘알탕연대’의 최후

노벨상 경제학자, 한국 콕 집어···“남성 가사노동 적게 할수록 출생률 낮아”
– 2025년 2월 20일,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502201526011

작년 연인 등 가까운 남성에 살해된 여성 181명…이틀에 1명
– 2025년 3월 7일,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388

‘인하대 딥페이크’ 제작·유포한 15명 검거…8명 구속
– 2025년 4월 2일,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90167.html

직장인 61% “승진·배치 성차별 있어”…‘성평등 꼴찌’는 국회
– 2025년 3월 2일, 여성신문: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8821

  1. 남성들의 가사 분담을 ‘퐁퐁 당했다’는 식으로 조롱하는 정서가 만연해졌다.
  2. 여전히 수많은 여성들이 ‘가장 가까운 남성’으로부터 목숨을 잃지만, 판사들은 가해자 남성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풀어주기 바쁘다. 많은 이들은 남편과 아이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가해자 여성들에게 내려진 엄벌 만큼의 공정함을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3. 이뤄야 할 성평등 과제가 쌓여가고 있지만, 정작 청년 남성들 중 상당수는 “여성가족부를 해체하겠다”는 윤석열의 공약에 열광하며 그를 지지했다. 그렇게 윤석열은 탄생했다.
  4. 이러한 극단적인 여성혐오 정서가 ‘이대남’을 과잉대표 하는 꼴을 야기했고, 지금도 계속 많은 남성들이 성차별 문제를 외면하고 증오에 동참하도록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 이것은 결국 사익 앞에서 개인의 양심을 소생 불가 수준으로 폐기해버린 언론인들의 책임이다.
  5. 젊은 정치인을 간판으로 내세워 ‘국힘’도, ‘민주당’도 싫다며 등장한 어떤 신생정당의 ‘얼굴’은 비례대표 1번으로 여성을 우선 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여성의 정계 진출 문턱이 지나치게 높은 국내 실정에서 할 소리는 아니다.
  6. 디지털 성범죄가 만연하지만, 수사당국은 여전히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식의 진부한 레퍼토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성인지감수성은 결코 기대할 수준이 아니다.
  7. 이 모든 것이 지금 한국 사회에 혐오와 차별을 증폭시켰고, 윤석열과 극우들은 그것을 양분 삼아 체급을 키워 정권을 잡는 데까지 이른다. 그리고 그들은 급기야 내란세력이 되어 모든 시민들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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